작성자: 심산 등록일: 2009-07-31 00: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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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와인반 [화이트 와인 나이트] 안내
2009년 8월 19일(수) 밤 7시 30분
참가비 3만원 입금 선착순 40명 마감

마감 완료되었습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입니다. 다들 잘 지내고 계시죠? 한여름의 더위가 한풀 꺾일 즈음인 8월 셋째주 수요일 밤에 심산와인반이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다양한 나라에서 다양한 품종으로 만들고 있는 화이트 와인들을 한 자리에 모아 놓고 시음해보는 [화이트 와인 나이트]라는 공개행사입니다. 사실 우리나라의 와인소비 성향은 무척 기형적입니다. 대부분 레드 와인을 홀짝거릴 뿐이지 화이트 와인은 열외(!)로 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화이트 와인은 레드 와인 못지않게, 아니 때로는 그 이상의 가치와 즐거움을 품고 있는 멋진 와인입니다. 게다가 더위가 한풀 꺾인 한여름 밤이야말로 화이트 와인을 즐길 절호의 타이밍입니다.

[img1]

이번 [화이트 와인 나이트] 행사에서 시음하시게 될 와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Franco-Fiorina Moscato d'Asti NV(DOCG, Italy) 5.5%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방의 아스티에서 모스카토 비앙코(Moscato Bianco) 품종으로 만든 약발포성 와인. 1차 발효만으로 만들기 때문에 원료(포도)의 향기가 그대로 남아있고, 알콜 도수가 낮은 반면, 잔당이 남아 스위트하다. 초보자 혹은 여성 일반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파티의 오프닝 와인으로 제격이다.

2. Mateus Tempranillo Rose 2007(Valencia DO, Portugal) 10.5%

포르투갈의 발렌시아 지방에서 템프라니오(Tempranillo) 품종으로 만든 로제 와인. 플라스크 모양의 병으로 유명한 회사 마테우스(Mateus)는 한때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회사였다. 병 모양과 어여쁜 와인 색깔로 마시는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든다.

3. Melini Orvieto Classico Secco 2006(DOC, Italy) 12%

이탈리아 움브리아 지방에서 그레케토(Grechetto)를 주요 품종으로 하여 만든 화이트 와인. 그레케토 이외에 트레비아노(Trebbiano=Ugni Blanc), 토스카노(Toscano) 등의 품종이 들어간다. 흔히 피에몬테의 가비(Gavi), 베네토의 소아베(Soave)와 더불어 '이탈리아 3대 화이트 와인'으로 손꼽힌다.

4. Emmanuel Rouget Bourgogne Aligote 2006(AOC, France) 12%

프랑스 부르곤 지방에서 알리고떼(Aligote) 품종으로 만든 화이트 와인. 본래 부르곤에서 재배되는 화이트 와인 양조용 포도는 대부분 샤르도네인데 극소수의 예외가 바로 알리고떼이다. 이 와인에서 주목해야 될 것은 품종이 아니라 와인메이커. 엠마뉘엘 루제는 앙리 자이에, 랄루 비즈 를루와와 더불어 부르곤 지방을 대표하는 '신화적인' 와인메이커다.

5. Fontanario de Pegoes 2006(Palmela DOC, Portugal) 12.5%

포르투갈의 팔멜라 지방에서 페르낭 피헤스(Fernao Pires), 모스카텔(Moscatel) 등의 품종으로 만든 화이트 와인. 성경 속 인물인 노아의 손자 투발(Tubal)이 이 지방에 포도를 심고 와인을 만들었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6. Framingham Sauvignon Blanc 2007(Marlborough, New Zealand) 13%

뉴질랜드 남섬 말보로 지방에서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으로 만든 화이트 와인. 이 지방에서 생산되는 소비뇽 블랑은 이미 뉴질랜드의 '국가 이미지' 혹은 '국가 브랜드'가 된지 오래이다. 신세계 특유의 상큼함과 강렬함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7. Castle Rock Chardonnay 2005(Central Coast, California, USA) 13.8%

미국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에서 샤르도네(Chardonnay)로 만든 화이트 와인. 샤르도네는 캘리포니아에서 카베르네 소비뇽과 더불어 가장 커다란 성공을 거둔 품종이다. 프랑스 부르곤 지방의 샤르도네와는 전혀 다른 개성을 뽐낸다.

보시는 바와 같이 다양한 나라에서 다양한 품종으로 만든 와인들입니다. 행사 당일날 위와 같은 순서로 시음하시게 되는데, 약발포성>로제>화이트의 순서로 진행되며, 알콜농도도 차츰 높아집니다. 이에 덧붙여 와인수입사 ‘안디나와인’에서 2종류 이상의 화이트와인을 추가로 협찬해주기로 약속하셨습니다. 지난 번 샤또몽벨(심산와인반동문회 커뮤니티)의 내부 행사 때에도 엄청난 와인들을 협찬해주신 적이 있는데 또 신세(!)를 지게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미리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어찌되었건 그 덕분에 [화이트 와인 나이트]는 9종류 이상의 화이트 와인을 체계적으로 시음해볼 수 있는 멋진 행사가 될듯 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안주 개념의 음식 몇 가지도 제공됩니다. 그것만으로 배를 불릴만한 양은 되지 않을지 모르지만 적어도 배고픈 행사가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간단한 저녁식사를 하시고 오는 것이 좋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너무 배가 부르면 와인 맛을 제대로 음미할 수 없다는 사실도 잊지 마십시오.

이날 행사의 참가비는 3만원입니다. 사실 너무 말도 안되는 가격입니다만, 더불어 와인을 마시면서 서로 반갑게 인사도 나누고, 심산와인반도 널리 소개한다는 차원에서 마련한 행사이니까, 부담 없이 오셔서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심산스쿨에서 함께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최대수용인원은 40명입니다. 아래의 계좌로 3만원을 송금해주시는 분들 가운데 선착순 40명에서 마감할 수밖에 없음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제일은행 633-20-008880 심종철

[화이트 와인 나이트] 행사가 끝나면 그 다음 주 수요일 밤에 [심산와인반 8기]가 개강합니다. 조금 과장해서 말씀 드리자면 “전국에서 가장 활성화되어 있고 가장 알콩달콩한 와인동호회(!)에 들어오시는 관문”이라고 여기셔도 좋을듯 합니다. [심산와인반 8기]는 2009년 8월 26일(수) 밤 7시 30분에 개강하고, 매주 수요일 밤 7시 30분부터 10시까지 총16회의 과정으로 진행되며, 수강료는 88만원(부가세 포함)인데, 2009년 8월 1일부터 수강신청 접수가 시작됩니다. 보다 상세한 내용은 오른쪽의 [심산와인반] 배너를 통하여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8월 셋째 수요일 밤, 근사한 화이트 와인들로 한여름 밤의 열기를 식히는 즐거운 자리에서 반가운 얼굴로 만나 뵙겠습니다.

[img2]

[화이트 와인 나이트] 참가확정자 명단

1. 김만수
2. 양혜숙
3. 최성숙
4. 장은정
5. 조현옥
6. 장하석
7. 김범준
8. 이미영
9. 장치선
10. 이선정
11. 조한웅
12. 차영훈
13. 조양숙
14. 안슬기
15. 장영님
16. 차민아
17. 정임수
18. 권병일
19. 이수진
20. 오인옥
21. 조성은
22. 정문선
22. 김해원
23. 강세정
24. 최석훈 
25. 송지연
26. 이윤호
27. 이상훈
28. 이보영
29. 이지용
30. 김재범
31. 이정환
32. 김준섭
33. 최우람
34. 문귀연
35. 이진아
36. 최숙희
37. 주용운
38. 김주영
39. 이강영
40. 최성은

마감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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