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산스쿨 [노성두미술사] 개설 안내
2009년 10월 10일(토) 밤 7시 개강
매주 토요일 밤 7시-9시, 총20회, 수강료 77만원(부가세 포함)
2009년 9월 10일부터 수강신청 접수개시
올가을 매주 토요일 밤마다 심산스쿨에서 멋진 워크숍이 펼쳐집니다. 미술사학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석학으로 손꼽히는 노성두 선생님이 진행하는 [노성두미술사]입니다. 흔히들 “미술사야말로 인문학의 꽃이다”라고 합니다. 미술은 단순한 미술이 아니라 인류가 일궈낸 모든 문화활동의 핵심이라는 뜻이지요. 따라서 미술사를 이해한다는 것은 문화사를 이해한다는 뜻이며, 동시에 인류의 역사를 꿰뚫어본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수년 전에 저희 심산스쿨에서는 이와 비슷한 워크숍을 개최한 적이 있습니다. 바로 [조중걸예술사]였습니다. 당시 저도 수강생의 한 명으로서 이 워크숍에 참여한 바 있는데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을 멋진 체험이었습니다. 다만 조중걸 선생님의 건강문제로 인하여 중도하차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두고두고 가슴 아팠습니다. 이제 다시 한번 저희 심산스쿨이 ‘인문학의 꽃이라는 미술사’에 도전합니다. 게다가 선뜻 강의를 맡아주신 분이 다름 아닌 노성두 선생님이라는 사실이 더 없이 든든하고 뿌듯합니다.
노성두 선생님에 대해서 따로 설명을 올릴 필요가 있을까요? 독일 쾰른대학에서 미술사를 전공으로, 고전고고학과 이탈리아 어문학을 부전공으로 하여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하셨고, 귀국하신 이후에는 열정적인 강의와 집필활동으로 ‘서양미술사 강의에 신기원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계신 분입니다. 대학에 적을 두지 않은 재야학자로서 그가 펼쳐보이는 학문적 역량은 과연 압도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저서 및 역서들을 열거하려니 너무 많은 지면을 차지할 것 같습니다. 오른쪽 [노성두미술사] 배너의 ‘강사소개’란에 80여권에 이르는 책의 제목들을 열거하여 놓았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로서는 심산스쿨에 [노성두미술사]를 개설하게 된 사실에 대하여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노성두 선생님 덕분에 심산스쿨의 위상이 한껏 제고된 것 같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기꺼이 강의를 맡아주신 노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노성두미술사]는 워크숍의 성격상 상당히 많은 도판들을 감상하는 시간을 갖게 될 것입니다. 기술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미술에 관심을 가지신 분, 문화에 관심을 가지신 분, 인류사에 관심을 가지신 분, 인문학에 관심을 가지신 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추석 연휴가 지난 다음의 첫 번째 토요일인 10월 10일 밤에 설레는 얼굴로 만나 뵙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