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헌수반 11기] 수강신청 접수중
2011년 9월 30일 개강
위의 사진은 박헌수 감독의 신작 [완벽한 파트너]의 비공식 스틸사진입니다(심산스쿨의 김진석 선생님이 찍었습니다). [완벽한 파트너]의 남자 주인공 역을 맡은 김영호의 극중 직업은 영화감독입니다. 동시에 시나리오작가로서 시나리오 워크숍을 이끌고 있기도 합니다. 영화 속의 감독은 시나리오 워크숍 시간에 칠판에 이렇게 적습니다. “시나리오는 과학이다.” 여러분, 과연 시나리오는 예술일까요 과학일까요? 두 가지 요소를 다 갖고 있습니다. 만약 시나리오가 과학이 아니라면, 시나리오 워크숍이라는 것 자체가 성립될 수 없겠지요. 그래서 영화 속 영화감독과 심산스쿨의 박헌수 선생님은 그렇게 이야기합니다. “시나리오는 과학이다.”
[박헌수반]은 시나리오가 과학이라는 것을 제대로 보여주는 워크숍입니다. 박헌수 선생님은 오리지널 시나리오 [결혼이야기](1992)가 영화화되면서 ‘한국영화 르네상스의 도래’를 세상에 알리며 화려하게 데뷔했습니다(그러고 보니까 올해가 벌써 데뷔한 지 햇수로 20년이 되는 해로군요?). 영화감독으로 데뷔한 것은 [구미호](1994)라는 작품을 통해서였습니다. 박헌수 선생님은 감독으로 데뷔한 이후에도 다른 감독들을 위한 시나리오 작업을 계속하여 [그 여자 그 남자](1993), [화산고](2001), [싱글즈](2003), [브라보 마이 라이프](2007), [비밀애](2010) 등의 영화에 참여한 바 있습니다. 각본-감독 작품으로는 [구미호] 이후 [진짜사나이](1996), [주노명 베이커리](1999), [투가이즈](2004) 등을 발표했고, 현재 [완벽한 파트너](2011)의 후반작업에 매진 중입니다.
[박헌수반]의 워크숍은 ‘수강생들이 완성해온 시나리오’를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박헌수 선생님은 제출된 시나리오를 ‘씬 바이 씬’으로 분석해주는 과정에서 ‘첨삭지도’까지 겸하여 ‘빨간펜 선생님’이라는 존경 어린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현재 ‘충무로 최고의 스크립트 닥터’로 손꼽히는 박헌수 선생님에게 시나리오 리뷰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은 분명 하나의 축복이며 [박헌수반]만의 매력입니다. 워크숍의 내용이 이러하므로 완성된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는 작가지망생들에게 최적화된 코스입니다만, 시나리오의 초보자라고 하여 전혀 들을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박헌수 선생님이 시나리오작가와 감독을 겸하고 계시니 연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도 커다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박헌수반 11기]는 2011년 9월 30일(금) 밤 7시 30분에 개강하고, 매주 금요일밤 7시 30분~9시 30분에 총20회의 과정으로 진행되며, 수강료는 110만원(부가세 포함)인데, 현재 수강신청 접수를 진행 중입니다. 보다 상세한 내용은 오른쪽의 [박헌수반] 배너를 통하여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너무 길고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게 될 9월의 마지막 금요일 밤에 [박헌수반 11기]를 통하여 많은 분들과 만나뵐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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