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지트 홈페이지 공식 오픈
www.wagit.co.kr
음악평론가 강헌이 ‘세포책’을 맡고 제가 ‘와인책’을 맡고 있는 ‘와인과 오디오 애호가들의 아지트’ 와지트(WAgit)의 홈페이지가 공식 오픈하였습니다. 와지트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 해괴한 커뮤니티입니다. 이번에 오픈한 홈페이지의 건설 역시 멤버들 내부(!)에서 해결하였습니다. 그림과 글씨 등 회화적인 요소들은 대홍기획의 표문송 국장께서 맡아주셨고, 홈페이지의 디자인과 구축 등은 3D 애니메이션 감독인 백동진 님께서 맡아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와지트라는 공간은 저에게 아주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저는 와지트를 만들기 위해 다른 많은 가능성들을 포기(!)했습니다. 그 과정은 한 마디로 ‘한량의 공직 탈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ㅋㅋㅋ). 최근 일 년 남짓한 기간 동안 저는 제가 맡고 있던 ‘공익근무’에서 하나 둘씩 물러났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시나리오마켓 운영위원장은 김대우 감독이 맡아주었고,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대표는 김희재 작가가 맡아주었습니다. 두 분 다 저보다 훨씬 더 훌륭하게 그 역할을 수행하고 계셔서 마음이 가볍습니다.
얼마 전에는 출판사 마운틴북스의 편집인 자리도 사임했습니다. 마운틴북스의 모(母)회사에 해당하는 바다출판사의 사장이 저에게 편집인 말고 발행인 자리를 맡아달라는 제안을 해왔습니다. 그가 내민 조건도 황송할 만큼 훌륭한 것이었지요. 하지만 저는 마운틴북스의 발행인 대신 와지트 와인책을 택했습니다. 글쎄요 왜 그랬을까요? 뭐 제가 천성이 한량(!)이라는 것 이외의 다른 이유를 찾기는 어려울 듯 싶습니다(ㅋㅋㅋ). 어쨌든 그래서 현재의 제게 가장 중요한 직함은 ‘심산스쿨 대표’라는 것과 ‘와지트 와인책’이라는 것입니다. 와지트는 그만큼 제가 사랑하고 있는 공간입니다.
와지트는 100명으로 한정된 멤버쉽 공간입니다. 따라서 홈페이지 역시 그 100명의 멤버들에게만 공개되어 있습니다. 와지트의 홈페이지는 [WAgit][Event][Members]라는 3개의 카테고리로 나뉘어져 있는데, 멤버가 아닌 일반인이 열람할 수 있는 것은 [WAgit]뿐입니다. 하지만 그 곳만 둘러보셔도 와지트에 대한 큰 그림은 그려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WAgit]의 하위 메뉴들 중에서는 특히 [Audio]와 [FAQ]를 샅샅히 읽어보십시오. 와지트가 자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와지트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가 상세히 나와 있습니다.
심산스쿨 홈페이지가 건설된 지 이제 약 3년 정도 됩니다. 그 동안 그 어떤 링크 배너도 띄운 적이 없습니다. 와지트 홈페이지는 심산스쿨 홈페이지 최초의 링크 배너가 되었습니다. 오른쪽의 [강헌반] 위에 있는 와지트 로고를 클릭하시면 와지트 홈페이지로 바로 가기가 됩니다. 물론 이 글의 제목 밑에 있는 와지트 홈페이지 주소를 클릭하셔도 됩니다. 심산스쿨 동문들 중에는 와지트 멤버들이 여럿 계십니다. 그분들은 어서 빨리 와지트 홈페이지로 오셔서 회원가입을 서둘러 주시기 바랍니다. 흥미롭고 유쾌한 각종 이벤트들이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와지트 멤버가 아닌 분들도 한번쯤은 방문해주세요. 그냥 와지트라는 공간을 한번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조금은 즐거워지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