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고산병 이야기'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 최근에 두 분 의사 선생님들이 하신 얘기가
아주 유익한 내용이어서 옮겨왔으니 필요하신 분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임현담 선생님]
- 전략 -
가까운 의원을 방문해서 산에 가신다고 설명하시고 비아그라 100미리그램을 처방 받으세요.
여력이 있으시면 10알 정도 준비하면 트래킹이 내내 편안할텐데요,
이것만도 가격이 10만원이 넘을 거 같아요. 아니면 5알이라도 챙겨가세요.
그리고 타이레놀을 여유있게 20알 정도 가지고 가시구요.
다이아목스는 네팔에서 구하기가 더 수월합니다.
1. 비아그라는 반 알씩 드시는데요. 남체 바자르 혹은 꿈중에서부터 드시구요.
하루에 2번입니다. 아침 식후에 그냥 반 알, 저녁에 취침 전에 반 알 드세요.
자는 동안 편안합니다.
2. 타이레놀은 고산증에 동반하는 두통을 막아주는데 씁니다. 그냥 적당한 때 드시는데요.
저녁 시간에 드시는 게 좋겠죠. 낮에도 머릿속이 우리하면 드시구요.
처방전 없이도 약국에서 구입이 가능합니다.
3. 다이아목스는 250미리 한 알로 나오는데요. 한국에서보다 네팔에서 구하기 쉽습니다.
반 알 먹으나 한 알 먹으나 효과는 같습니다만, 한 알 먹는 경우 손발 저림이 요란한 사람이
있으니까, 그냥 반 알씩 드세요. 물을 많이 드시는 게 좋고 이것은 카트만두에서 비행기 타기
전날부터 드시면 더 좋습니다.
[한상준 선생님]
- 전략 -
'스테로이드'도 부종 제거 효과가 있지 않나요....
프레드니솔론 5mg정도면 다이아목스를 대신할 수 있을까요?
[임현담 선생님]
영화 버티칼리미트인가?에서 고산증에 맞는 주사가 스테로이드인데요,
메카니즘을 따진다면 스테로이드 보다 long acting인 다이아목스를 쓰구요.
pu. edema가 올 경우 rapid & strong acting인 스테로이드 계열을 주사제로 씁니다.
이 약을 PO로 쓰는 경우 얻는 것보다 잃는게 많다는 보고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고산증에 대해서는 임상실험이 없고, 개인차가 심한 상태라서,
응급의학과 고소전문가들의 논문 등등이 참고되고 있구요.
[한상준 선생님]
비아그라는 과일이나 과일 주스와 함께 드시면 효과 꽝이랍니다!
(특히 자몽 주스)
자료 출처 : http://www.himal.kr/board/bbs/zboard.php?id=guestbook&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5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