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서 4번 째 묘비, 길에서 우측으로 좀 벗어난 곳에 있었는데 빨강모자 처자가 불러서 가봤지요, 넘들보다 발걸음도 늦으면서..푸른 배낭을 멘 그녀는 예쁘고 다부져 보이더라구요..분명 이 곳 히말 어디에선가 숨을 거뒀을텐데, 한 큐에 안녕! 했을까..아님 혼자 무섭고 아프게 몇날 며칠을 보낸 건 아니었을까..여러 생각이 들더라구요-;; 샘을 비롯한 일행들은 저기 완두콩만큼 멀어져 가는데..선뜻 발을 못떼고 한참 서서 서로 눈을 바라봤답니다..--;;
에베레스트 공동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