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배영희 등록일: 2013-02-19 21:4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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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개관 : 망월사역 - 망월사 - 포대능선 (y계곡 우회) - 자운봉
-  천축사 (나만 구조대, 석굴암) - 도봉공원 - 콩사랑에서 두부전골 먹고 해산
* 산행거리 : 대략 8 ~9km쯤?  
* 일시 : 2013. 2, 19 (화)
* 날씨 :  맑음


입춘에 까치설도 지났으니..
이제 겨울도 안녕이로세! 살짝 아쉽던 터에
날씨가 산행하기에 정말 좋았습니다.

쪽빛 하늘에 쨍! 날카로움
그래도 절기가 절기니만큼
찬바람 속에 봄내음을 맡을 수 있었지요.

망월사계곡으로 올라갔는데
내린 눈이 녹지 않고 그대로 있어
빠각빠각 눈 밟히는 소리가 참 좋았지요.
오르는 길에 한 네 댓명 봤을까?
한적하고 오붓하니 평화스러웠지요.

가는 길에 붙임바위 있어
돌 하나씩 붙이면서 소원도 빌어보고..

천년고찰 망월사는 참 예쁜 절이랍니다,
조금 멀리..다락능선에서 보면 풍광이 더 끝내주지요,
절도 아름답지만, 금강문 여여문 통천문 해탈문 월조문 자비문 등등
현판들이 정말 완전 귀엽고 최고여요~^^
망월사의 편액은 중국 마지막 황제가 쓴 글씨라네요..

암튼 히말 다녀온 후, 연선 첨 봤는데 반가웠고
생각지도 않았던 김원익 선생님 오셔서 반가웠습니다.
윤숙언니도요~
모두모두 다들 건강하시고 담에 봬여^^*

배영희

2013.02.20 09:18
有問何境界 유문하경계
笑指白雲飛 소지백운비
- 경계가 무엇이냐고 물으니, 빙그레 날아가는 흰구름을 가르키네

어제 망월사 무위당에서 본 주련인데
저는 오늘 전각시간에 포치하고 함 새겨보려고 합네당..^^

김은정

2013.02.20 10:09
미소들이 참 예쁘십니다.
특히 김원익 선생님은 지난번 처음 뵀을 때보다 예뻐지셨어요~^^;;

쪽빛 하늘에 마음이 콩닥콩닥
산에서 처음 마셔본 화이트 와인이 생각나 침이 꼴딱꼴딱.ㅋ

김주영

2013.02.20 13:14
망월사에는 문이 많기도 하군요
문마다 멋진 현판글씨 보여줄라고 많이 만들었을까요? ㅋ
화요일에 산에 오를수 있는 날이 오기나 할지..ㅠㅠ
사진 즐감하고 갑니다..^^

임양윤

2013.02.20 14:26
호젓하게 산행 하셨네요.
저도 그저 부럽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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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13.02.20 15:28
여하튼 배쌤 빨라서 좋아...ㅋ
망월사는...유서깊은 작은 대학의 기품 있는 캠퍼스 같다
대웅전의 창살 조각이 일품이고
모든 문의 현판과 주렴이 그야말로 예술작품들이다
혜거국사부도탑 앞은 최고의 피크닉장소...^^

배영희

2013.02.21 11:53
은정, 빨리 나아서 얼릉 퇴원하길 빌 뿐이고..얼마나 아플까--;;
임양윤, 김주영 선생님 - 현판글씨 정말 이쁘고 귀여워요~ 화욜 땡땡치고 함 오셔요^^

심산샘, 네..도봉산에서 젤로 품위있는^^
비 오는 날 무위당 툇마루에서 비구경하면 참 좋아여^^*
멍~~때리고 앉아 있으면 스님이 커피도 내려 주신답니다..

하윤숙

2013.02.21 20:52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느끼고 글은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역시 나는 산이 많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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