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심산 등록일: 2007-12-17 02:5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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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공포 스릴러 액션 판타지||미국||프랜시스 로렌스||윌 스미스, 사만다(샘)||97||||원작 리처드 매티슨/각색 아키바 골즈먼, 마크 프로토세비치||인류 최후의 생존자, 하지만... 다른 무언가가 있다!

2012년, 인류의 멸망. 2012년, 전 인류가 멸망한 가운데 과학자 로버트 네빌(윌 스미스)만이 살아남는다. 지난 3년간 그는 매일같이 또 다른 생존자를 찾기 위해 절박한 심정으로 방송을 송신한다.

지구에 살아남은 것은 그만이 아니었다! 그리고 마침내 무엇인가를 찾아낸 그. 그러나 그가 그토록 애타게 찾았던 생존자들은 더 이상 인간의 모습이 아니었다. 그들은 이상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변종 인류’로 변해 버렸다.

인류 최후의 생존자 vs. 변종 인류. 이제 그는 전설이 된다! 인류의 운명을 짊어진 네빌. 면역체를 가진 자신의 피를 이용해 백신을 만들어낼 방법을 알아내야만 한다. 어딘가 살아있을지 모를 인간들을 위해, 그리고 지구를 위해 그는 이제, 인류 최후의 전쟁을 시작한다!

<콘스탄틴>의 감독 프랜시스 로렌스의 <나는 전설이다>는 현대 좀비영화의 시초가 된 리처드 매드슨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할리우드가 사랑한 이 소설은 <지상 최후의 사나이>(1964), <오메가 맨>(1971)에 이어 세 번째로 영화화됐다. 1954년 소설이 발표된 지 53년이 지났지만 ‘지구상에 유일하게 생존한 남자’라는 설정은 여전히 매혹적이다. 가깝게는 <28일 후>(2003)부터 멀게는 조지 A. 로메로의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1968)까지 수많은 영화들이 그 설정을 빌려왔다. 숱한 선배격 작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나는 전설이다>는 액션 블록버스터를 지향하면서 교묘하게 아트필름적인 요소를 숨기고 있다. 실제로 뉴욕의 거리를 통제하며 촬영을 진행해 영화의 설정을 극대화하는 한편, 볼거리에만 치중하지 않고 메시지를 강화하는 데 주력한다. <아마겟돈>의 혼돈과 주인공 한 명이 모든 것을 감당하는 <캐스트 어웨이>식의 구성이 뒤섞이는 가운데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것이다. 원작을 먼저 스크린에 옮긴 두 편의 작품이 팬들의 원성을 살 만큼 실패한 지점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전략이지만, 세 번째 시도조차 그리 성공적이진 않다.

허남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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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07.12.17 02:58
황폐화된 뉴욕 거리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티켓값은 뽑고 남는다
고독과 공포의 감정곡선을 절묘하게 연출하여 표현해냈다
윌 스미스는...최고의 캐스팅이었고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다
샘(개)의 연기도 아주 훌륭했다

...하지만 이것이 일종의 좀비영화인지 모르고 보러온 관객들은 몹시 당황했다 ㅋㅋㅋ
개인적으로는...앞으로 혹시 내가 좀비영화광이 되는 건 아닐까 염려된다

탁월한 시나리오작법을 여러 군데에서 보여준다
앞으로 수업시간에 자주 예시할 작품!

돈 워리와 밥 말리...그리고 끝내주는 몇 개의 대사들!
"혹시 생일선물 준비한 게 있으면 지금 줘..."
"플리즈 세이 헬로..."
"그 베이컨은 내가 오래동안 아껴뒀던 거였어..."

아주 오랫만에 본 제대로 된 할리우드 영화!^^||9||

김현태

2007.12.17 15:08
원작을 안 본 사람들에게는 기대한 바와 다른 좀비영화라는 사실 때문에,
원작을 본 사람들에게는 헐리우드화 된 내용 때문에 까이는 영화지만
개인적으로는 손에 땀을 쥐면서 봤다. 좀비영화라는 사실만 인지하고 가도
후회하지는 않을 듯. 막판의 뜬금없는 인물 등장만 빼면 아주 만족스러웠다.
한편의 버디무비를 보는 듯한 샘(개)과 네빌(윌 스미스)의 환상적인 호흡도 즐겁다. ||7||

김석주

2007.12.17 17:19
나는 실망이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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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07.12.17 17:28
나는 샘에게 여우조연상을 줘야한다에 한 표....ㅋㅋㅋ||0||

이재은

2007.12.17 17:50
좀비는 싫지만, 쩝. 황폐한 뉴욕비쥬얼은 좋았어요
원작을 읽은 사람들에겐 배신감을 안겨준 미국영웅주의의 극대화 영화!
소재가 비슷한 대니보일의 영화 '28일 후'가 떠오르며 여러모로 비교되더군요.
그나저나 아~ 역시 좀비는 싫어~ ㅠ_-||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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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로진

2007.12.17 19:01
영웅주의에 미국영웅주의라는 것도 있나요?
그냥 궁금해서 물어보는 겁니다.....^^||0||

이재은

2007.12.18 11:43
혹시 그 용어엔 다른 의미가 따로 있는데 맘대로 갖다 쓴건진 모르겠지만,
제가 쓴 의미는 미국영화에서 자주 보이는 웅장한 음악 깔리며
주인공이 세상을 구하고 전 인류를 구원하며 영웅으로 등극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서 자주 보이는 마무리 씨퀀스를 뜻한 거예요
그냥 평소 쓰던 말이라 아무 생각없이 썼는데 흠. 올바른 용언지는 모르겠네요||0||

강상균

2007.12.19 01:00
혼자 개 키우며 사는 남자 얘기네...||8||

최석훈

2007.12.19 03:09
헉! 상균이형이 얘기?||0||

최석훈

2007.12.19 03:11
원작을 본 사람들에겐 영화를 권하지 싶지 않고.
영화를 본 사람에겐 원작을 권하고 싶지 않은 영화. so so.||5||

김성훈

2007.12.20 03:33
갠적으로 좀비영화를 좋아해서...윌 스미스도 좋아해서...
콘스탄틴 속편이나 맹글었음 좋겠다는 기대감에서...||8||

조철환

2007.12.21 08:54
스포일러 -> 좀비들 세계에선 대가리 단단한 놈이 대장이다.||7||

김민지

2007.12.21 09:07
영화보면서 궁금했던 게 있는데요..
좀비들은 왜 다 밀리터리 룩인가요?
남자들은 상의는 벗고 하의는 세미 힙합 스타일의 밀리터리 룩을..
여자들은 안젤리나졸리 스탈의 탑에 힙합 밀리터리...

좀비들의 스타일리스트가 있는 듯 해요 ㅎㅎㅎ




||0||

이주환

2007.12.21 09:47
개봉 첫날 와이프와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보러 갔습니다.
'윌 스미스가 좀비를 죽이는 영화일꺼야!' 하는 기대를 갖고 말이죠.
그 결과... 제 인생 처음으로 영화보면서 옆에있는 사람 손을 꼬옥 붙들고
보고 있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어두운빌딩안으로 난입 ~ 샘의 죽음 부분은 정말 압권이었습니다.
도저히 숨을 쉴 수 없는 긴장감과 압박. 그러나 저 '숨을 쉴 수 없는' 이...
<끝내주게 재미있는> 의미도 있지만 정말 숨을 못 쉴 정도로 답답하고... 무섭고...
<포세이돈 어드벤처> 이후, 아니 그 이상으로 정말 보고나서 힘들어 지쳤던 영화였달까요.

정말! 재미있지만! ... 절대 추천은 못할 거 같습니다.
<너 무서운영화 즐기면 봐라... 꼭 봐라. 그렇지 않으면 난 책임 못진다>
제가 친구들에게 이 영화를 보고 해주고 있는 말 입니다.

그러나 어느덧 서점가서 원작 소설을 사버렸다는... -_-;;; 이제 소설 보러 가야죠. ^^||8||

이다윗

2007.12.21 18:34
샘에게 여우주연상을 줘야한다에 또 한 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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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2007.12.23 18:51
영화 초반, 인류가 멸망한 뉴욕 거리의 모습'만' 좋았다..

좀비가 등장하면서부터는 스트레스를 받으며 영화를 보기 시작했던 것 같다..
||5||

백소영

2007.12.26 18:37
뉴욕만 가봤어도 점수가 이정도까진 아니었겠지.. 기대만 안했어도 이정도까진 아니었겠지.. 그닥 엄청난 기대를 한것도 아닌데 말이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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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07.12.26 18:53
크리스마스 이브에 딸이랑 둘이서 한번 더 봤는데...
여전히 엄청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함...ㅋㅋㅋ||8||

양덕환

2007.12.27 20:10
러닝타임이 짧은 것에 감사를..||4||

김유진

2007.12.27 23:35
예측가능했지만 그래도 썸업||7||

윤희선

2007.12.28 10:30
좀비............싫어...........||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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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로진

2007.12.28 13:23
엄지 손가락 두개!!!

난 이런 영화가 좋다. 정말 최고다.
이런 영화에 별 다섯개 안 주면 어떤 영화에 주나?
영화를 보는 내내 손에 땀을 쥐며 숨 죽이며 봤다.
난 완전 윌스미스에 감정 이입됐다.
그런데.....1000일 만에 만난 여자와 아무 일 없었다는 게 좀 아쉬웠다.
말이 좀 안되지 않아? 난 무지 사랑스럽던데.....쿨럭.

(그리고 엄밀히 말해서 좀비들이 아니라
그들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폭력적 인간들 입니다^^)||10||

이재옥

2007.12.30 21:48
세트 꾸미느라 좀비 꾸미는데 쓸 돈이 모자란 거...?
샘이 죽고 나니 영화도 같이 죽어가더라는 거...!||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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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로진

2008.01.01 15:04
오늘 아들이랑 같이 봤는데
역쉬 굿입니다~~~||0||

조현옥

2008.01.02 22:52
아무런 정보없이 봤기에 도중에 좀비 나올 땐 간 떨어질 뻔했다.
절대고독과 투쟁에 대해 이런 설정과 이런 스토리 정말 참신하고 재밌다!
미국식 [괴물]이다. ㅋㅋㅋ||9||

이정환

2008.01.06 01:54
텐션 좋았고, 연기 좋았고, 비쥬얼도 좋았고, 좋긴 좋았는데 스리슬쩍 아니 대놓고 아쉬움이 차오르던... 마지막 10분의 아쉬움인가, 아니 15분? 아니 20분?

그래도 뭐 이정도면 극장서 두 번 도 충분히 볼 영화!
학습용으로 삼아 볼까 하는 충동도 들어차던.

||7||

이정환

2008.01.06 01:56
아, 인간의 본질적인 에너지, '외로움' 을 건드려준게 제일 좋았다! ||0||

박해오

2008.08.18 04:42
희생을 불러 일으키는 절박한 이유를 찾아보면 억지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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