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배영희 등록일: 2014-01-21 08: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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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 1,12~13
어디 : 설악산 한계령 - 대청 - 중청산장- (1박)  - 희운각 - 양폭- 비선대- 천불동
날씨 : 맑고 바람불고 흐리고 눈오고 해뜨고
누구랑 : 심산샘을 비롯 사진 속 9명
 
가던 날은 맑아 멀리 금강산까지 다 보였고
다음 날은 펑펑 함박눈이 내려 하산하기 아까워 미적미적..
 
중청에 짐 풀고 대청 올라갈 적엔 어찌나 바람이 매섭던지
가만 서 있기조차 힘들고,  손가락이 쨍 얼어붙었지만
그런 바람 몇 번 맞아줘야 감기에 안 걸리지요^^
 
리딩 해주신 뫼솔형, 후미 봐주신 푸른님,
그리고 쓰레기 다 들고 내려온 성근샘 감사드리고..
함께 걸었던 분들 즐거웠습니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들 지내시다 담에 봬요^^ 
 
두고 온 산이 그리워
진한 커피 한 잔 앞에 두고
설악가와 아득가를 흥얼거려보는 아침입니다.
.
.
 
 
굽이져 흰 띠 두른 능선길 따라
달빛에 걸어가던 계곡의 여운을
내 어이 잊으리요 꿈 같은 산행을
잘 있거라 설악아 내 다시 오리니

저 멀리 능선 위에 철쭉곷 필적에
너와나 다정하게 손잡고 걷던길
내 어이 잊으리오 꿈같은 산행을
잘 있거라 설악아 내 다시 오리니
.
.
 
아득히 솟아오른 저 산정에
구름도 못다오른 저 산정에
사랑하는 정 미워하는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저산은 우리 마음 산사람 넓고 깊은 큰뜻을
저산은 우리 고향 메아리 소리 되어 울리네
사랑하는 정 미워하는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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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14.01.21 15:53

예전에는 [설악가] 부를 때마다 눈물이 났는데...

코오롱등산학교에 이영수 형님이 주재하던 '산노래' 시간이 있었을 당시

수업시작 전에 모든 강사들이 [설악가]를 합창해줬는데...


암튼, 푸른 뫼솔 두 형님들 덕분에 아주 호강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다음에도 함께 데리고 가주세요...^^

하윤숙

2014.01.27 16:43

오랫만에 설악 겨울에는 처음 점점 더 겨울 산행이 좋아지네 정말 내려오기 아쉬었시오

김주영

2014.02.03 09:27

으~ 정말 좋았겠네요.

요즘 산이 넘 좋아 매주 산에 다닙니다.

2월23일에 설악 흘림골은 가기는 하지만 설악산 산장에서

할루밤 자고 사진도 찍고 싶었는데..넘  아까비네요..ㅎ

배영희

2014.02.03 20:21

윤숙 언니, 전 사계절 중 겨울산행이 제일 좋아요~

날선 공기, 쨍한 하늘, 코 떨어지고 뺨 할퀴는 바람..아, 그리고 눈^^

배영희

2014.02.03 20:31

김주영샘, 매주 산에 가시는군요~^^

한라산 가신다 들었는데 잘 다녀오셨어요?

 

흘림골은 가볍게 다녀오실 수 있는데

산장이 없어서 좀 그렇네요~ㅎ

 

일 년 중 딱! 이틀!

2월 중, 빙벽대회에 맞춰 토왕폭 개방 하는 날이 있는데

안 가보셨으면 함 가보시구요..

폭포에 빨간중 직직 긋고 보기는 정말 싫더구만..

금줄 그어놓은 곳이니 허가해? 주는 날

벌금 걱정 안 하고 편히 들어갈 수 있지요..--;;

 

김주영

2014.02.04 12:22

한라산 사진 옆에 해외사진에 몇장만 올려놨어요ᆞㅎ ᆞ일때문에 토일 아니면 산에 못가는게 한이군요ᆞㅎᆞ

원정은 일월까지 가능하니 좋은 일정 있음 함 같이가요ᆞ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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