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호색
- 복추초 (제 사진은 망쳤고.. 공중누각에서 업어왔는데 출처 까먹었음)
- 참별꽃
- 꿩의 바람꽃
- 괭이눈꽃
- 청노루귀
- 너도 바람꽃
때를 맞추는 게 어렵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꽃보는 것 역시 참말로 그렇구나 합니다
딱 일주일 전, 둔덕 가득 하얫던 너도바람꽃이 그리워
그 자리에 다시 갔더니 그새 다 져버리고 한 송이도 안 보이더만요..
너도바람꽃 진 자리엔
꿩의바람꽃과 현호색 큰괭이밥이 지천인지라
갈 길도 잊은 채 오래도록 눈맞춤을 하고 놀았답니다
아, 올 해 처음 복수초를 보기도 했답니다
환한 봄날..다들 환하게 지내시길 바라면서 꽃사진 몇 장 올려봤습니다.
때는 봄
봄날은 아침
아침은 일곱시
언덕에는 진주이슬
종달새 높이 날고
가시나무울타리에 달팽이 오르고
하느님은 하늘에 계시니
세상은 두루 평화롭구나
- 때는 봄 / 로버트 브라우닝
언니땜시 그냥 지나쳐 갔던 들꽃들의 이름을 한번씩 불러보네요~
이 봄
계속 건강히, 행복하게 산행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