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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팔교 다리 너머 마을에서 오랜만에 단수수를 봤어요.
어릴적 우리 고향 청하에는 단수수가 많았어요.
군것질거리가 넉넉치 않던 시절이라,
엄마는 밭에서 돌아오실 때면 낫으로 단수수를 잘라다 우리에게 주셨죠.
네팔 포카라에서 팔던 사탕수수 주스랑 비슷한 맛이지만,
우리고향 단수수 맛은 더 달고 빼빼해요.
아하 저걸 단수수라고 부르는구나....ㅎ
단수수, 샘도 드셔보셨나요?
포카라에서는 압착해서 주스를 만들지만,
우리 고향에서는 한 마디씩 잘라서 씹어서 단물을 ㅃㅐ먹어요.
질겅질겅 껌처럼요, 오래.
아하 저걸 단수수라고 부르는구나....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