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락산에서 놀라운 경험을 했다
그냥 부엉이도 아니고 무려 '수리부엉이'를 만난 것이다
내가 20대 후반에 설악산에서 처음 본 이후 거의 30년 만의 일이다
이 '영험한 동물'을 보호하기 위하여 어디서 봤는지는 밝히지 않겠다
오늘도 수락산에서 전혀 처음 가는 길로 올랐는데 매우 훌륭했다
오늘 오른 사람들과 '비온 다음 날' 다시 오기로 했다...ㅎㅎㅎ
수리부엉이[eagle owl]
요약/올빼미목 올빼미과의 조류. 천연기념물 제324호. 몸길이 66cm.
학명/Bubo bubo
문/척삭동물
강/조
목/올빼미
과/올빼미
멸종위기등급/2급
크기/몸길이 약 70cm
지정종목/천연기념물
지정번호/제324호
지정일/1982년 11월 04일
몸길이 약 70cm이다. 대형 조류이며 머리에 난 귀 모양 깃털이 특징적인데, 그 크기가 칡부엉이의 2배나 된다. 깃털은 진한 갈색에 검정색 세로 줄무늬가 있고, 눈은 붉은색이다. 어두워지면 활동을 시작하여 새벽 해뜰 무렵까지 활동한다. 쉴 때는 곧게 선 자세로 날개를 접고 나뭇가지나 바위에 앉아 있는다.
낮게 파도 모양으로 날며, 밤에는 하늘 높이 떠서 바위산을 오가기도 한다. 암벽의 바위 선반처럼 생긴 곳이나 바위굴 밑의 편평한 곳, 또는 바위벽 사이의 틈을 이용하여 둥지 없이 한배에 2∼3개의 알을 낳는다. 알을 품는 기간은 34∼36일이고, 새끼의 성장 기간은 35일이다. 새끼에게 주로 꿩·산토끼·쥐를 잡아 먹이고, 어미새는 그 밖에 개구리·뱀·도마뱀·곤충 따위도 잡아먹는다.
한국에서는 비교적 드문 텃새이나 전국에 걸쳐 분포한다. 숲보다는 바위가 많은 바위산에 산다. 1982년 11월 4일 천연기념물 제324호로 지정되었고, 2012년 5월 31일 멸종위기야생동식물 2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수리부엉이[eagle owl] (두산백과)
수리 부엉이가 파도 모양 날갯짓으로 난다는 게 사실이네요.
날개가 어쩜 저리도 유연한지...
미심 쩍어서 동물사전을 샅샅히 뒤져서 확인해봤다
분명히 솔부엉이도 아니고 칡부엉이도 아니고 '수리부엉이'가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