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 쌍암골 은주대에서 바라본 북한산과 도봉산의 연봉들이다
날씨와 햇빛이 좋아 최고의 전망을 선사해주었다
쌍암골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수령 500년의 은행나무가 맞아준다
그 이후에는 새로 생긴 쌍암사의 후덕한 마애여산신이 어서 오라 말한다
쌍암골은 도정봉(520m)과 동막봉(509m) 사이의 계곡이다
도정봉 바로 아래의 북서면에 산안개암장(450m)이 있다
은주대는 산안개암장 아래쪽(350m)에 있다
장암역에서 은주대까지의 도보 거리는 약 2.5Km에 이른다
7호선을 타고 수락산으로 접근하다가 흰 바위벽에 물줄기가 흐르는 것을 보았다
사진을 몇장 찍어 확대해본 다음 그 위치를 가늠해본다
왼쪽 봉우리가 정상이고 가운데 봉우리가 배낭바위
오른쪽 봉우리 끝에 매월정의 정자 지붕이 살짝 보인다
그렇다면 가운데 봉우리와 매월정 사이의 안부가 깔딱고개일 것이다
저 흰 물줄기는 숨은폭이다
아직까지 이름을 얻지 못했다
어떻게 접근하는지는 이미 알고 있다
평소에는 물이 마른 건폭이었는데 요 며칠 사이 비가 제법 와서 물이 흐르는 모양이다
지하철에서도 저 폭포가 보였다면
역으로 저 폭포에서도 맞은 편의 도봉산이 잘 보일 것 같다
다음에는 저 숨은폭을 찾아가서 이름을 붙여볼까?ㅎㅎㅎ
웬일인지 태평이가 출타 중(?)이었다
대신 태평이와 꼭 닮은 보다 작은 암캐가 나왔는데
아마도 태평이의 아내가 아닐까 싶다
사진 맨 아래쪽의 신바람난 찐빵집 손만두!
집결지였고 헤어지는 곳이었다
만두집 사장님이 GS25 사장님을 겸한다
만두가 의외로 매우 맛있었다
이 방향으로 하산할 경우 간단히 뒷풀이 술자리를 갖기에 적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