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심산 등록일: 2007-04-07 11:4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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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로진인디반]이 1기를 종강하고 이제 곧 2기를 개강하려 합니다. 처음 이 반이 개설되었을 때 그 성공가능성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섣불리 예측할 수 없었습니다. 그만큼 '전혀 새로운 개념'의 워크숍이었으니까요. 하지만 12주에 걸쳐 1기의 워크숍을 성료하고 난 지금에 이르러서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명로진인디반]은 워크숍을 거듭할수록 더욱 막강한 파워를 발휘하게될 것입니다. 흥미롭고 즐겁다는 것은 일종의 부가가치이고, 무엇보다도 '생산성'이 아주 높은 워크숍입니다.

수강생들은 한결 같이 [명로진인디반]을 통하여 '인디라이터로서의 삶'에 대하여 눈을 뜨게 되었고, '꿈을 현실로 만드는' 치밀한 노하우에 대하여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되었노라고 증언합니다. 상세한 내용은 오른쪽 [명로진인디반] 배너의 [수강후기]를 통하여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명로진인디반 1기]의 수업과정을 통하여 가장 빨리 자신의 책을 출간하게 된 사람은 다름 아닌 명로진 선생님인데, 강사 자신이 누구보다도 성실하고 생산적인 면모를 보여주게 된듯하여 무척이나 뿌듯합니다.

[인디라이터-100만명을 감동시킬 책 쓰기]는 [명로진인디반 1기]가 낳은 직접적인 결과물입니다. [명로진인디반 2기]는 수업 도중 이 새로운 교재로 워크숍을 진행하게 될 것입니다. 아래는 명로진 선생님께서 제게 보내온 메일 내용입니다. 그 내용을 읽어보시면 [명로진인디반 2기]가 어떤 식의 워크숍을 진행하게 될지 감을 잡으실 수 있을듯 하여 여기에 전문을 올립니다.

명로진 인디반 교재가 출간됩니다

[인디라이터 - 100만명을 감동시킬 책 쓰기]란 제목의 명로진 인디반 교재가 '해피니언' 출판사에서 출간됩니다. 4월 말 발행을 목표로 현재 마지막 교정과 디자인 작업이 한창입니다. 저로서는 인디반 수업을 한 2-3년 쯤 한 다음에 책을 내고 싶었지만, 다행히 마음에 맞는 출판사와 인연이 닿게 되어 이렇게 일찍 출판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인디반 강의를 위해 집필을 시작한 것이 작년 9월초, 자료 수집과정을 거쳐 지난 2월 초에 1차 탈고를 했고 수정과 보강을 거쳐 3월 2일에 마지막으로 원고를 넘겼습니다. 본격적으로 집필할 때는 ‘하루 30매 쓰기’의 원칙을 지키면서 줄기차게 자판을 두드려 대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졸저를 몇 권 썼지만, 이번처럼 시원시원하게 진행된 적은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강의 제안부터 개설, 출판사 섭외, 계약, 집필과 출간에 이르기까지 신속히 진행되기도 했지만, 과정 하나하나가 막힘없이 술술 풀려나갔습니다. 정말 신의 가호라도 있었던 게 아닌가 할 정도입니다. 책이 나오기까지 애쓰신 분들이 많습니다. 먼저 심산스쿨 안에 훌륭한 강의 과정을 개설해 주신 심산 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오랜 선배이자 문화예술계의 동료로서 심산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신뢰와 사랑에도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입니다. 졸고를 흔쾌히 출판해주시는 해피니언의 여진구 대표님과 김아진 편집장님, 최지설님, 이소현님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김아진, 최지설, 이소현님 등은 모두 심산스쿨과 관련이 깊은 분들이지요.

마지막으로 인디반 1기 수강생 여러분께 ‘무한 감사’드립니다. 인디반 1기생들과 나누었던 사랑과 우정이 없었다면 이 책은 탄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들은 집필과 강의로 지쳐있는 저에게, 쪽지와 메일로, 웃음과 대작(對酌)으로 위로해주었습니다. 부족한 선생을 믿고 따라주었고, 늘 따뜻한 심성과 과분한 존경을 표현해 주었습니다. 무엇보다 그들과 함께 하는 시간은 강의중이거나 뒷풀이이거나 늘 흥미롭고 즐거웠습니다. 하나를 주면 둘로 갚으려 했던 당신들을 나는 사랑합니다.   

[인디라이터 - 100만명을 감동시킬 책 쓰기]는 인디반 2기 시작 후 본격적인 강의 교재로 배포되어 사용될 것 같습니다. 책의 내용은 인디반 배너를 클릭하면 나타나는 강의내용과 같습니다. 책의 서문에도 밝혔지만, 이 책의 예비 독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1군- 실용적인 글쓰기를 더 잘해보고자 하는 사람들
2군- 자기 이름으로 된 책을 출판하고자 하는 아마추어 작가
3군- 전문적으로 저술가가 되려는 예비 인디라이터

출간과 글쓰기에 관심이 있는 여러분들의 많은 지도 편달을 바랍니다.

댓글 '17'

김희자

2007.04.07 17:10
명선생님의 추진력에 감탄할 따름~ 출간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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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07.04.07 23:23
명로진보다 성실하고 명로진보다 쫌 더 놀면...대체로 성공한 삶이라 보아도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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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로진

2007.04.08 17:29
희자님! 땡큐~
심샘! 나는야 줄타기 선수~~~

한수련

2007.04.09 18:50
와~ 축하드려요. ^^
한 10년 지기는 될 것 같은 소영언니와 숙위언니가 인디라이터 반에서 만난 사이였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가
... 음 반분위기가 그럴만도 하군 했답니다.

김아진

2007.04.10 18:17
200여 권 가까이 책을 내면서 기획안을 받고(내가 쓴 것도 아니고 저자로부터) 한 큐에 가서^^
약속된 기간에 저자로부터 원고를 순순히 받고, 초고를 읽으며 떨리는 심정으로 제품(책)이
나오는 그날이 간절히 기다려지는 경험은 몇 번되지 않았습니다.
쓰시는 선생님은 피마르셨겠지만 저희는 룰루랄라 행복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명 선생님, 산 선생님, 그리고...인디반 1기 분들...

박주연

2007.04.10 23:43
오랜만에 읽는 아진 언니의 댓글... 안녕하시지요? ^^ (근데 출판사 옮기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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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로진

2007.04.11 10:04
소영과 숙위는 마치 전생의 부부인듯.....급속히 친구 먹은 케이스.

아진님!
저야 말로 해피니언 출판사를 만나서 너무 행운이었습니다.
프로필 사진 멋지십니다! ㅋㅋ
곧 점심 먹으러 갈께요.
그럼 고생 하세요....

최지설

2007.04.16 10:46
^^ 어디에다 글을 써야 할지 아직도 감이 안 잡히네요~!
인디반 1기 동기 여러분의 수강 후기를 책에다 넣으려고 합니다.
누구의 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출간 전에 게시판에 올리고 컨펌을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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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07.04.16 13:49
최지설님, 인디반 동호회는 [컴뮤니티>동호회>인디언스]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아, 이제야 생각났다...추천사 써달랬지...내일 아침까지 써서 보낼께요!^^

최석영

2007.04.16 14:10
와 축하드립니다.
명로진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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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로진

2007.04.16 23:14
심샘 땡유...
지설씨!
심샘한테 독촉하세요~~~자꾸 독촉해야 써주십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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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07.04.17 17:33
원고를 훑어보니 역시나 대단한 책이더군요...아래는 추천사 전문입니다

출판계 UCC혁명의 파이오니어

명로진은 여러 모로 나와 겹쳐지는 인물이다. 같은 대학의 같은 학과를 졸업했고, 내가 쓰던 집필실을 물려받기도 했으며, 함께 산에 오르고 함께 와인을 마신다. 하지만 그는 많은 면에서 나를 뛰어넘는 친구이다. 연극무대와 브라운관 혹은 라디오방송과 스크린을 종횡무진 넘나드는 연기자이자 방송인이고, 지구 전역을 누비고 다니는 여행가이자 놀라운 댄스실력을 갖춘 살세로이기도 하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가 무척이나 생산성이 높은 작가(writer)라는 사실이다. 명로진은 여지껏 15권의 저서를 출간했고, 지금도 쉬지 않고 새 책을 쓴다.

작가라는 직함에서 아직도 ‘시인’이나 ‘소설가’ 같은 유형의 문인들을 떠올린다면 당신은 동시대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이다. 작가란 말 그대로 글을 짓는 사람, 더 나아가 책을 쓰는 사람이다. 작금의 출판계를 이야기할 때 흔히들 “요즘에는 독자(reader)는 없고 사용자(user)만 있을 뿐”이라는 식의 불평들을 늘어놓는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이기도 하다. 만약 작금의 사태가 그러하다면 사용자가 직접 책을 써내지 못할 이유가 무엇이란 말인가? 사용자가 창작한 컨텐츠(user-created contents)의 대중적 유포, 즉 UCC혁명이 출판계에서라고 하여 불가능하리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명로진의 신간 역저 [인디라이터-100만명을 감동시킬 책 쓰기]는 바로 출판계의 UCC혁명을 이끄는 파이오니어이다.

재능 있는 사람만이 글을 쓸 수 있다는 식의 오래된 미신 따위는 잊어버려라. 오직 특정한 사람만이 자신의 저서를 출간할 수 있다는 식의 몽매한 선입견 따위는 던져버려라. 누구나 글을 쓸 수 있고, 그것을 책으로 만들 수 있다. 단, 이 자유분방하고 흥미로운 ‘책 쓰기 게임’에도 ‘원칙’이라는 것이 있다. 이미 화석화되어 고리타분한 냄새를 풍기는 법칙 따위는 무시해도 좋은 대신, 생생하게 살아 숨쉬며 작가들에게 새 길을 밝혀줄 원칙 정도는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 하는 것이다. [인디라이터-100만명을 감동시킬 책 쓰기]는 바로 그 ‘책 쓰기의 원칙’들을 더 없이 유쾌 상쾌 통쾌하게 밝혀주는 멋진 동반자이다.

심산(작가, 심산스쿨 대표)

박정현

2007.04.17 17:56
오프닝 강의 단 한번으로도 심샘의 화려한 추천사가 정말임이 느껴졌다고 한다면?
그럼, 태어나서 첨으로 자발적으로 숙제를 하고 다음 수업을 기다리고 있다면?
인디반 강추입니다. ^^
명샘, 늦었지만 이 자리를 빌어 책 출간하시는 것 추카 X 추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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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로진

2007.04.17 19:58
심샘!
추천사가 너무 거창하십니다.
늘 제가 가진 가능성을 후히 봐 주시는
심샘의 너그러움에 고마울 뿐입니다.....

추천사에 부끄럽지 않은
책이 되어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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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2007.04.24 12:29
제가 4년전 이맘때 수업을 들었던 시나리오 정규반 수업이 있는 오늘..
문득, 제가 심산스쿨에 가장 먼저 문을 두드렸어야 했을 수업은 시나리오 수업보다 명로진 선생님의 인디라이터반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열심히 공부하는것 빼고는 거의 모든 경험을 해봤던 고등학교 시절..
학생회 간부, 농구서클, 사물놀이써클, 시대표로 참가해 수상까지 했던 전국 소년체전,들 보다..
제가 가장 열과 성을 다해 활동했던 건 모교의 교지편집부장을 하면서 만들어냈던 몇권의 교지였거든요..

언제가 될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제가 다음번 수강할 심산스쿨의 수업은 인디라이터반일것입니다..

김원규

2007.04.24 13:45
이궁.. 이제야 글을 봤는데.. 알고보니 <해피니언>의 진구가 제 초딩동창임다.. 방금 전화확인 했네여! 이런 놀라운 인연이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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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로진

2007.04.27 20:35
민호씨! 인디반 수강 언제든 환영이야!
원규님. 세상 참 좁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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