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심산 등록일: 2007-08-12 00: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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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1]

심산스쿨에 [임종진사진반]을 개설합니다
2007년 8월 18일(토) 오후 3시 개강

임종진을 아십니까? 제가 기억하고 있는 그는 ‘젊고 용감하며 따뜻한 사진기자’였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12년 동안 임종진은 월간지 [말]과 일간지 [한겨레신문]의 사진기자로 활동해오면서 6차례의 방북 취재를 비롯하여 이라크 전쟁, 캄보디아 에이즈 환자촌 등 ‘위험이 현존하는 현장’을 겁도 없이 쏘다니는 한편, [인권평론][나무를 심는 사람들][야곱의 우물][생활성서][작은 것이 아름답다] 같은 ‘작지만 의미있는’ 각종 매체에 가슴을 저리게 하는 따뜻한 사진들을 줄곧 발표해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확인해본 바에 의하면, 그는 이제 자신의 직함에서 ‘기자’라는 것을 떼어내어 버렸습니다. 지난 해 [한겨레신문]에 사표를 던지고 나서 본격적인 ‘프리랜서 사진작가’로 나섰다는군요. 임종진이 그 동안 추구해온 작품세계를 유심히 지켜본 사람들이라면 그의 이러한 변신이 그다지 예상 외의 돌출행동은 아니라는 것을 능히 짐작해보실 수 있을 겁니다.

2007년 8월 8일(수) 밤, 심산스쿨에서는 작은 모임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히말라야 어깨동무]와 [SM클럽] 그리고 [신화마을] 사람들이 제 멋대로 뒤섞여 오래된 LP음악들을 들으며 야크치즈구이에 곁들여 녹차얼음소주를 즐기는 해괴한 모임(?)이었습니다. 그 자리에 참석한 임종진이 문득 제게 부탁을 해왔습니다. “심산스쿨에서 제 사진반을 열 수 있게 해주세요.” 저는 물론 0.1초만에 “예스!”라고 대답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임종진의 사진 워크숍은 아주 오래 전부터 독창적인 세계를 추구하며 나름대로의 명성을 얻고 있었던 강좌입니다. 한겨레문화센터에서 진행되었던 그의 사진 워크숍은 매학기 30명의 정원이 꽉꽉 들어차는 인기 워크숍으로 명성을 드날렸으니까요.

그렇다면 왜 그는 자신의 사진 워크숍을 심산스쿨로 옮겨와서 진행하고 싶어하는 걸까요? 임종진은 명확하게 답변해주었습니다. 첫째, 한겨레신문에 사표를 냈기 때문이고, 둘째, 이번 워크숍의 수익금을 캄보디아 난민돕기에 기증하고 싶기 때문이랍니다. 임종진은 2004년 캄보디아 취재 당시 커다란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당시 그는 에이즈 말기 환자촌과 지뢰피해자들의 삶을 집중 취재했는데, 취재를 끝마치고 돌아온 다음에도 그들의 모습이 계속 눈 앞에서 아른거려 밤잠을 설칠 정도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덕분에 그 이후로 매년 그곳을 방문하게 되었고, 급기야는 그들과 함께 살면서 그들을 위해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결심을 굳히게 되었습니다.

[img2]

임종진은 금년 겨울에 캄보디아로 떠납니다. 그는 그곳에서 적어도 1년 이상을 머물며 봉사활동과 교육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합니다. 물론 이 기간 동안 그의 카메라에는 더 없이 절절한 인간군상들이 담기게 되겠지요. 심산스쿨에 개설하는 [임종진사진반 1기]는 그가 캄보디아로 떠나기 전에 여는 마지막 사진 워크숍입니다. 심산스쿨과 임종진은 이 워크숍의 수익금 전액을 캄보디아 난민돕기 활동에 전부 쏟아붓기로 의기투합(!)했습니다. [임종진사진반 1기]의 수강생들은 여러분들이 납부한 수강료가 더 없이 아름다운 일에 사용된다는 사실에 대하여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것입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임종진사진반]은 1기를 끝으로 막을 내리지는 않을 것입니다. 임종진은 캄보디아에서의 봉사활동이 끝나고 귀국하면 곧바로 2기, 3기의 워크숍을 심산스쿨에서 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다만 [임종진사진반 2기]는 일정상 2009년 초쯤이 되어야 개강할 수 있을듯 합니다. 그러므로 ‘소통과 나눔’을 최고의 가치로 추구하고 있는 그의 사진 워크숍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올해 가을을 뜨겁게 달굴 [임종진사진반 1기]를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임종진사진반]은 예쁜 사진 찍기나 현란한 디지털 기법 따위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습니다. [임종진사진반]이 추구하는 가치는 ‘소통과 나눔’이며, [임종진사진반]이 내건 슬로건은 ‘천천히, 깊게, 느리게’입니다. 덕분에 [임종진사진반]이 선택한 카메라는 디지털 카메라가 아니라 수동필름 카메라입니다. 그의 워크숍은 수강생들과 하염없이 긴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피사체가 되는 ‘대상과의 소통’ 못지않게 함께 사진을 공부하는 ‘수강생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는 그의 믿음에서 연유된 결과입니다. 너무 바쁘게 사시는 분들, 수동필름 카메라가 답답해서 견딜 수 없는 분들, 사진에서 연출과 조작을 중요시하시는 분들께는 [임종진사진반]을 권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대상과의 소통을 위해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고 싶으신 분들, 자신이 사진에 담은 애정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누고 싶으신 분들, 기꺼이 구닥다리 아날로그형 카메라와 친해지고 싶으신 분들만 오십시오.

[img3]

[임종진사진반]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오른쪽의 배너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임종진사진반 1기]는 2007년 8월 18일(토) 오후 3시에 개강하고, 총18회의 과정으로 진행되며, 수강료는 495,000원(부가세 포함)입니다. 홍보기간을 채 1주일도 남겨놓지 않은채 급하게 개강하는 것은 올해 12월에 출국해야만 되는 임종진의 일정 때문입니다. 혹시 수강인원이 미달되어 폐강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단 한 사람이 수강신청을 해도 무조건 개강합니다.

[임종진사진반 1기]의 수업 일정은 매우 복잡합니다. 아래에 첨부하는 수업 일정을 꼼꼼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대부분의 수업은 토요일과 일요일에 이루어지지만 제6강(9월 19일 수요일)과 제7강(9월 20일 목요일)은 다른 요일에 이루어지며(추석연휴 때문입니다), 종강(11월 30일 금요일) 역시 요일이 다르다는 점에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강의 시간 역시 3시간 짜리와 6시간 짜리가 있는데, 각각 그 시간을 넘으면 넘었지 줄어들지는 않습니다.

한 마디로 올 가을 ‘천천히, 깊게, 느리게’ 사진의 바다에 풍덩 빠지실 각오가 되어 있으신 분들만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그러고 싶습니다. 제게도 창고에 처박아 놓은 수동필름 카메라가 10대 정도 있답니다. 올 가을에는 그것들을 꺼내들고 '천천히, 깊게, 느리게' 사진을 찍어보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이미 제가 수강신청을 했으니까, 이번 토요일에는 무조건 개강을 하게 되겠군요...^^

[img4]

임종진사진반 1기 강의일정표

제1강/본다는 것에 대하여/8월 18일(토) 3시-6시
제2강/자신만의 노출 알기/8월 25일(토) 3시-6시
제3강/필름카메라로 노출 알기/9월 1일(토) 3시-6시
제4강/여러 사진가들의 사진 세계/9월 8일(토) 3시-6시
제5강/첫경험의 설레임-소통실습/9월 15일(토) 1시-7시
제6강/필름 리뷰/9월 19일(수) 7시-10시
제7강/필름 리뷰/9월 20일(목) 7시-10시
제8강/가족사진 리뷰/10월 6일(토) 3시-9시
제9강/영화와 사진/10월 7일(일) 1시-4시
제10강/첫만남의 두려움-소통실습/10월 13일(토) 1시-7시
제11강/필름 리뷰/10월 20일(토) 3시-6시
제12강/필름 리뷰/10월 21일(일) 1시-4시
제13강/자신만의 느낌으로 찾는 대상/10월 27일(토) 3시-6시
제14강/대상 찾아 소통하기/11월 4일(일) 1시-7시
제15강/대상 찾아 소통하기 두 번째/11월 11일(일) 1시-7시
제16강/액자 및 엽서용 사진작품 선정/11월 17일(토) 3시-9시
제17강/1박 2일 워크숍-외부강사 특강 포함/11월 24일(토)-11월 25일(일)
제18강/사진엽서 나누기 및 종강/11월 30일(금) 7시-10시

[img5]

댓글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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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07.08.12 00:44
위의 사진들은 모두 임종진 작가의 작품들입니다
(1)이라크 포탄껍질밭의 아이
(2)중국화 되어가는 티베트
(3)티베트의 시각장애인학교 아이들
(4)캄보디아의 아이들

조현옥

2007.08.12 00:48
사진이 절절하게 심금을 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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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07.08.12 00:52
[임종진사진반]의 배너를 오늘(일요일) 내로 따로 만들어 올릴께요
몇 시간만 더 기다려 주세요
근데 사진 참...좋죠? 글쎄, 저런 걸 좋다고 표현해도 되는 건지...

이지전

2007.08.12 01:07
저기 음.. 저.. 사진에 'ㅅ'도 모르고 화면에 'ㅎ'도 모르는 사람이 들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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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07.08.12 01:09
하이, 지전! 내가 배너를 다 만들면...거기에 답이 있는데...
결론부터 먼저 말하면...당근 들어도 돼!
"기술이 아니라 태도와 마음이다..." 이게 임종진의 사진철학이니까...^^

박주연

2007.08.12 01:14
수동 카메라가 하나 있긴 한데 아아주 오래된거라 작동이 가능한지 모르겠네요.. 사야겠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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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07.08.12 01:16
주연 일단 갖고 나와봐...오래된 수동카메라는 고쳐 쓰는 게 제 맛이거든...^^

박홍철

2007.08.12 07:15
다음 강좌는 평일에 좀 열어주세요... -주말에만 일하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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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07.08.12 13:44
하하하 박신부! 임작가가 아마도 카톨릭 신자인 것 같던데...
잘 꼬셔서 자네 성당에 평일 강좌 한번 만들어 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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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동진

2007.08.12 16:20
제가 2년전부터 기다리던 강좌입니다....
게다가 며칠전에 저 티벳광장앞에서의 중국군 사진을 한겨레에서 보고...
떡 하니 얼어붙었었는데....

신청 일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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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07.08.12 16:35
왜 이러셔 동진, 내가 일빠고 자네는 이빠야...ㅋㅋㅋ

박선주

2007.08.12 17:22
저두요~~ ^^
근데 자꾸 이러면 일정에 차질이 생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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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07.08.12 18:21
아니 이거 왜케들 듣겠다는 사람이 많은 거지?
갑자기 수익금 전액을 쾌척하겠다는 약속이 후회스럽게 느껴지네...ㅋㅋㅋ

사실은 임종진 작가의 고정팬(!)이 많아서
저희 심산스쿨에서 워크숍을 개최하기로 결정하기 전에 이미 15명 정도의 수강생을 모았답니다
저희 심산스쿨을 통해서도 수강생들이 여럿 모인다면 참 좋겠습니다
저희는 저희대로 사진을 '제대로' 배워서 좋고
동시에 캄보디아 지뢰피해자와 에이즈 말기 환자들도 도와서 좋고...
이런 게 바로 일석이조 아니겠습니까?

사진을 배우고 싶으신 마음 따뜻한 분들....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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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동진

2007.08.12 18:37
아..수강생 너무 많으면 안되는데....흐흐흐흐흐흐

이러다가 50명 전부 채워지면 어떻게 하지요..??????

김성훈

2007.08.12 19:20
저도 들을껀데요....근데 토, 일이라....어쨌든 들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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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07.08.12 19:43
이제 막 [임종진사진반]의 배너를 완성하여 올렸습니다
심산스쿨의 컴퓨터에 이상이 생겨 인터넷 연결이 안됐던 관계로
그리고 저희 홈페이지 관리자가 며칠째 철야작업 중인 관계로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ㅠㅠ

배너의 메뉴들 중에 [수업내용]을 꼼꼼히 보시기 바랍니다
상세한 일정과 시간 그리고 수업내용이 상세히 나와 있습니다

더불어, 배너에 임종진 작가의 사진 10여점을 올렸습니다...즐감!^^

신명희

2007.08.12 19:45
저두 듣고 싶은데....곧 있는 전시 오픈으로 주말에도 출근!
강좌 중에 혹여나 한 두번 빠질지도 모르는데..선생님께 혼날까요 ? ^^;;;
아~~ 어째든 저도 들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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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07.08.12 19:49
흠, 사진반 수업이 끝날 때마다 와인을 마시게 될 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이...^^

신명희

2007.08.12 19:55
흐흐흐.... 아는 멤버들이 쪔 그렇지요~~ ^^

홍나래

2007.08.13 01:22
수강생카드 다운 안되고 있는데요...
벌써 마감?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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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07.08.13 02:26
나래, 걱정 마...아직 접수 시작도 안 했어!
월요일 오후부터 다운 받을 수 있도록 할 거야...^^

신명희

2007.08.13 09:21
방문 결재가 수요일날 안되서..토요일날 해야할 것 같은데....
수강 신청을 반대로 해도 될까요?
카드 먼저 작성해서 보내고, 수강료 내고...
혹 마감되서 짤릴가봐 미리 말씀드려요~~ ^^*

김선아

2007.08.13 12:02
와..제가 처음 사진을 임샘한테 배웠는데...정말 좋은 강의였어요. 기술이 아닌 마음으로 찍는 사진을 배울 수 있는 그런 진짜 좋은 강의..와우..진짜 신나겠다

김윤주

2007.08.13 18:51
1. 심산스쿨, 야크치즈와 녹차소주의 만남.
단추로 끓인 스프처럼(?) 방문자가 한명 한명 들어올 때마다 그들의 손에 들린 먹거리로 풍성해지는 식탁.
탕슈육~ 만두 바게트와 각종 빵들...녹두전 김치전 고기전 등등.
오래된 LP가 흘러나오는 party.
오늘도 정말로 좋은 느낌의 심산스쿨.
이라고 생각했던 수요일 저녁이었습니다^^

2. 꺄훌ㅠ 지금 굳이 알바하는 것도 카메라 사려고 벼르고 있어서인데...ㅠ 카메라 없고(수업중간에 사도 될까요;;) 수동카메라 암 것도 모르지만 수강해도 될까요 ;ㅅ; 거진데,,,거진데,,,ㅠㅠㅠㅠㅠㅠㅠ심산쌤 몇시간만 카메라 좀 빌려주시면 안되겠습니까?ㅋㅋㅋㅋㅋㅋ->말도 안되는 소리하고 있슴다ㅠㅠ
(휘유~다행히 한달 뒤에 실습이네요ㅋㅋ안심~안심~ ->그 사이 배너보고 옴;)
아 듣고 싶은데 생활고(?)로 전전긍긍하다가 마감될까봐 완전 덜덜입니다ㅎㅅㅎ;

3. 아, 사진 너무 좋다.
천천히, 천착하는 공부가 될 거 같은 예감입니다.

최정덕

2007.08.13 21:36
와아~ 너무 멋지네요~ 저도 수업 듣고 싶어지네요~^^

임현담

2007.08.14 08:37
이런 강좌가 주말 늦은 시간 그리고 일요일, 직장인이 참여할 수 있는 시간에 집중적으로
열렸으면 하는 바램^^

서승범

2007.08.16 14:24
<궁금> '수동필름 카메라'. 완전 수동이 아닌, 수동 기능(M) 기능이 있는 자동카메라도 해당이 되는지요.. 물론 디지털 카메라가 아닌 필름 카메라구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eos5도 해당이 되는지요.

임종진

2007.08.16 16:05
임종진입니다 ^^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그런데 심산 선생님께서 너무 칭찬만 해주셔서 무쟈게 부담스럽네요..사실 어리버리 구석도 많아 실망하실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함께 하실 분들과 서로 채워가야겠지요.
음..
그리고..서승범님께서 질문을 주셨는데...
카메라는 수동기능이 있는 어떤 카메라든 상관이 없습니다. 다만 렌즈교환이 되다면 더 좋겠지요. 표현의 영역을 다양하게 하기 위한 것이니 준비를 해주시면 좋겠지요 ^^
그리고 첫날 수업때는 카메라에 대한 얘기들을 하지는 않습니다만...그래도 가지고 오시면 아주 좋습니다. 가져 오시는 분들의 인원에 따라 약간의 의식^^을 치르기도 하거든요...그렇다고 무슨 거창한 것은 아니고요...카메라에 대한 생각 바꾸기라고 생각하시면 된답니다.

살짝 떨리고 긴장됩니다.
이번엔 또 어떤 분들을 만나게 될까..
어떤 시선이 눈앞에 놓일까..
그리고 함께 어떤 느낌으로 프레임 속 대상과 교감의 과정을 거치게 될까.

소통이라는 말의 의미는 여러가지로 해석할 수 있을 듯 싶습니다.
수강을 신청하신 분들과 함께 느린 호흡으로 깊게 찾아보면 참 좋겠지요
^^
어느새 며칠 남지 않았네요...과분한 관심에 깊이 감사드리구요.
작은 떨림으로 토요일 첫수업을 기다려 봅니다.

백소영

2007.08.17 15:22
그야말로 가슴이 뛰는 사진들이네요. 수업 들으시는 분들 너무 좋으시겠다~!!!! 부러워요~~ ^^*

조혜경

2007.08.18 02:09
좋은 사진을 찍고싶다는 소망만 가진, 카메라 기초도 모르는 사람인데 가능할까요? 한겨레문화센터 강좌가 사라져 몹시 안타까웠는지, 이번 기회 놓치면 2009년....그땐 제가 너무 늙은 나이가 되어서리.^^; 이번 기회에 꼭 듣고 싶은데, 정원 마감 안됐나요?

임종진

2007.08.18 02:54
조혜경님 안녕하세요^^
기초의 기준을 어디에 두어야 할까요..."좋은 사진을 찍고싶다는 소망"이라는 말씀..이미 가지고 계신 것만으로 충분하네요..^^
"좋은" 사진의 의미를 함께 찾아볼 수 있다면 그것도 좋을듯 합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그 소망만 그대로 가지고 오시면 되겠습니다.

최상

2007.08.19 22:06
이번엔 도저히 시간이 안맞아서 눈물을 머금고 저는 2009년을 기다려야겠습니다. ㅠㅠ
아직 한참 남았지만 많이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profile

심산

2007.08.25 21:00
[임종진사진반 1기]는 41명으로 마감되었습니다
[임종진사진반 2기]는 2009년 초에 개강할 예정입니다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김옥엽

2007.09.12 13:46
이런 이런...이렇게나 휘리릭 놓쳤네요.
다음 기회가 2009년이라니...아...나이에 주름이 덕지덕지...할수 있을려나 꿈꾸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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