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작가의 [휴가] 마켓 3분기 우수상 수상
2008년 3분기 한국영화시나리오마켓 우수상 수상
심산스쿨 심산반 15기 출신의 김정호 작가가 오리지널 시나리오 [휴가]로 2008년 3분기 한국영화시나리오마켓의 우수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김정호 작가는 지난 2006년 4월에도 [한국식 아파트 살인]이라는 작품이 추천작으로 선정되었다가 곧바로 영화사와 판매계약을 맺은 바 있습니다. 여러 모로 한국영화시나리오마켓을 ‘제대로 이용할 줄 아는’ 작가가 된 셈이죠. 이번 2008년 3분기의 심사위원들은 이장호(영화감독), 정재형(동국대 교수), 김성수(영화감독), 김미희(영화제작자) 등 4명이었는데 그들의 심사평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수상으로는 높은 완성도와 감각적인 시나리오 평가된 김정호 작가의 [휴가]가 선정되었습니다. 불륜이라는 뻔한 소재를 다루었지만 근본적으로 현대인의 고독과 외로움을 모던하게 표현한 작품으로 일상을 묘사하는 작가의 감각이 탁월하게 평가된 작품입니다. 2000년대 판 [남과 여]로 기대될 수 있는 깊이의 작품이 되길 기대합니다(보다 상세한 내용은 한국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시나리오마켓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아직 만으로 서른 살도 안 된 이 '젊은 작가'는 일찌감치 결혼을 했을 뿐 아니라 지난 여름 어여쁜 딸도 하나 얻었답니다. 그래서 김작가의 수상 소감이 재미있습니다. “상금은 좋은 기저귀 사는 데 쓰겠습니다(ㅋㅋㅋ)!” 딸도 얻고 상금도 타고...김작가로서는 한 해를 아주 근사하게 마무리짓는 셈입니다. 그런데 정호야, 딸 하나 제대로 키울려면, 돈 엄청 많이 벌어야 된단다? 지난 번에는 추천작이었다가 이번에는 우수상 수상작이 되었으니 다음에는 최우수상 수상작을 써야 되지 않겠니? 꼭 그렇게 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번 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