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산과 심은의 패밀리앨범
2013년 1월 9일~24일
심산스쿨 EBC 트레킹을 다녀온지 거의 3주가 지난 어제(2013년 2월 16일) 공식적인 뒷풀이 행사가 있었습니다. 김진석 선생님이 매일 아침 트레킹을 시작할 때마다 찍은 단체사진들을 중심으로 [KALAPATHAR 2013]이라는 단체앨범을 제작하여 참가자 모두에게 나누어주고 간단히 맥주 몇 잔을 나누는 모임이었습니다. 이 뒷풀이 행사를 끝으로 EBC 트레킹의 모든 일정이 마무리된 셈입니다. 아 참 어쩌면 금년 3월 이내로 [김진석 히말라야 사진집](가제)이 출간될 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또 어쩌면 사진집 출간에 즈음하여 ‘제대로 된 전시회’를 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진집과 전시회는 일정이 확정되는대로 다시 이 홈페이지를 통하여 공지하여 드리겠습니다.
단체앨범 제작과 동시에 저와 제 딸의 개인적인 패밀리앨범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제가 저의 똑딱이 카메라(LMX2)로 찍은 사진들은 거의 70%가 ‘물을 먹어’ 살려내기가 무척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트레킹을 함께 했던 분들이 ‘십시일반’으로 사진을 보내주어 그럭저럭 앨범이 완성되어 가는 중입니다. 저와 제 딸의 패밀리앨범을 들여다보니 감개가 무량합니다. 원래 이번 트레킹은 ‘제 딸의 대학입학선물’로 기획되었던 것입니다. 그랬던 것이 어찌어찌하여 몸집을 불리는 바람에 무려 23명의 대부대가 떠나게 되었습니다. 딸과 함께 해발 5,500미터의 칼라파타르까지 오르고 내려오는 그 모든 여정은 제게 오래도록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아마도 제 딸이 전문등반이나 극한등반을 배우지 않은 한 딸과 함께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고도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 즐거웠던 동행의 기억을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어 이곳에 사진 몇 장을 올립니다. 올린 사진들 중 절반 정도는 제가 찍은 것이고 나머지는 모두 다른 분들이 찍어주신 작품들입니다. 귀중한 사진작품을 아낌없이 건네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심산스쿨의 여행 혹은 트레킹 프로그램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입니다. 올해만 해도 4월 19일(금)부터 3박 4일 동안 일본큐슈올레 사진기행, 5월 17일(금)부터 5박 6일 동안 울릉도 트레킹, 7월 8일(월)부터 12박 13일 동안 투르 드 몽블랑(TMB) 트레킹을 떠나려고 합니다. 이 모든 계획들은 일정과 경비가 확정 되는대로 다시 상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미리 휴가일정 등을 조정해 놓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현재 웹하드에는 안유정의 사진들이 올라와 있습니다
이 사진들은 내일(2월 18일) 오후 5시 정도에 내리겠습니다
그 다음에는 마지막으로 최영국 대장의 사진을 올립니다
최대장의 사진들...대박(!)입니다
아마 모두들 각자의 베스트 사진 2~3장씩은 건질 수 있을 겁니다
최대장의 사진은 수요일(2월 20일) 자정에 내립니다
그 이후에는 사진을 다운 받으실 수 없습니다
모두들 잊지말고 다운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