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 팬입니다.
"한국형 시나리오쓰기" 책에 나오는것처럼
영화를 많이 봐왔고 가장 쉽게 접근할수 있는 시나리오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전 공부도 잘 못합니다. 뭐든지 잘 못하는데요. 자신도 없고..
근데 정말 영화가 좋습니다. 글쓰기에 자질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시나리오도
써보고 싶고 .. 그래서 영화감독도 되는게 제 꿈입니다.
현실적인 부분 저도 압니다. 영화가 멋지고 매력적으로 보이지만 배고픈 직업이고 대우도 힘들고
시나리오 쓰는것도 만만치 않다. 다 압니다. 부모님도 그랬고 , 인터넷기사에서도 그랬고 , 현실도
그렇지만 어쨌든 전 정말 이 영화라는 것에 제 살을 바르려고요.
어제 막 고등학교 졸업했습니다. 전북 정읍에 살아요. 내장산이 유명한곳.. 동학농민혁멍이 유명하고요. 지금은 공부를 못해서 그냥 일반 대학에 가지만 , 공부를 열심히 해서 서울예대의 진학의 계획도 있고요. 그 다음 한국영화아카데미를 졸업하고 , 좋은 시나리오를 써서 좋은 작가가 되서
감독이 되고 감독이 되서 할리우드 영화를 깨는게 꿈입니다. 돈 안벌어도 좋아요.
그냥 밥막 먹으면 되죠. 그대신 밥은 꼭.. 라면은 안되요. 위가 안좋아서....
근데 이런 꿈 정말 실천 시킬수 있을까요?
지금 당장이라도 누가 뭐라도 시켜준다면 할 기세이지만 , 대학교랑 과도 관련이 안되어있고
의욕만 넘치고 있습니다. 시나리오를 쓴다고 계획을 세운지 한 6개월됐지만 한편도 못 써봤고
시나리오 책만 벌써 3권째(시나리오 워크북 , 맛있는 시나리오 , 한국형 시나리오 쓰기 , 드라마 아카데미 ) 등.. 박찬욱 감독님 몽타주도 샀고.. 책도 많이 읽어야 글도 잘 쓴다고 해서
근 20만원 투자해서 소설 , 에세이 책도 사고 씨네21 ,프리미어 , 스크린 잡지까지 지식을 불리기
위해 책들도 많이 읽고 있어요. 그런데 제가 이렇게 해도 제 꿈을 이룰수 있을까요?
꿈만 많았지 그 꿈에 도전해 보긴 이번이 처음이거든요. 응원해주세요. 그리고 저랑 친하게 지내주세요. 그래야 나중에 선생님 덕 좀 보죠. ㅋ.ㅋ
시나리오 워크숍에도 가고 싶지만 대학개강하면 어떻게 다닐지도 의문이고 일주일에 한번 간다고
해도 차비이며 뭐이며 .. 그래서 온갖 잡생각이 머리에 들어가있어요. 투정 부린거 용서해주세요.
전주영상위원회에서 하는 시나리오 워크숍이 열린다면 거기에는 한번 참여해볼 생각입니다.
어쨌든 선생님의 책을 발판삼아 시나리오도 열심히 써보고 발전된 모습으로 언젠가는 찾아뵙겠습니다. 제 이름 "손문(쑨원)"기억하기 쉬우니 기억해주시구요.
혹시라도 무슨 일이 산더미 같거나 어려운일 있음 불러주세요. 당장 달려가겠습니다...
(문화생으로라도 써주세요.ㅋ~~~)
더불어 , 스크린 쿼터 축소에 저도 반대합니다.
146일에서 76일로 반절을 줄이면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건지..
미국은 참 욕심도 많아요. 자기네들이 다 세계최강이 될려고 그러고 ..
연신 영화배우들의 1인 시위 기사가 뜨고 있지만 어쨌든 걱정도 되고
그렇습니다. 어떻게 될지 궁금하내요.
추운데서 고생하시는것도 그렇구요. 몸도 조심하시구요.
전 스크린쿼터 축소 반대입니다.
아참 .. 그리고 한가지더.
시나리오 선집을 애기하시더군요. 2002년 시나리오 선집을 한 1년전에 사서 읽었거든요.
어쩐지 영화랑 다르더라구요. 갠적으로 "공공의 적" 을 가장 많이 읽었습니다.
영화로도 많이 보구요. OCN에서 많이 해줘요. 근데 시나리오 선집에 시나리오를 그대로
한번 써보면 시나리오를 쓰는데도 효과가 있나요?
그리고 책에서 언급하신것처럼 베껴쓰기 하게요. 영화하나 추천해 주세요.
좀 쉬운걸로요. 장르는 코미디? DVD로 구입해서 볼거에요.
선생님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