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미꽃을 한자로는 백두옹(白頭瓮)이라 쓴답니다.
머리가 하얀 노인이라는 뜻인데, 이것은 꽃이 지고 난 뒤의 열매가 백발이 성성한
노인의 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랍니다.
보통할미꽃은 처음부터 꽃줄기가 휘어서 할머니들의 굽은 등과 같지요.
그런데 정선 동강변에 피어나는 동강할미꽃은 다른 무덤가의 꽃과는 달리
화강암 절벽에 피어나 어찌보면 꼿꼿하게 허리를 피고 있습니다.
척박한 화강암에 뿌리를 내리고 피어난 동강 할미꽃...
자연적인 것은 자연에 있어야 아름다운 것인데...사람들이
불법적으로 채취를 해가면서
개체수가 줄어 들고 있다는군요.
참고로, 동강할미꽃은 가물고 척박한 석회암 바위에지대에 주로 서식하기땜에
산채해와도 녹아내려 거의 키우지를 못합니다.
시간 나시면 아라리 강변의 동강할미를 만나러 다녀오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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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들러 형 안부를 살핍니다.
이 산골에 사는 저로서는 인터넷이 아주 아주 고마운
문명의 이기입니다.
잘 지내시죠?
정선에 봄이 왔습니다.
너무 바뻐...ㅠㅠ
이렇게 살면 안돼!
조만간 탈출 할꺼야...
탈출해서 아리리 강변의 할미꽃을 보러 갈 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