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조언니가 전화를 해서는 '선생님, 어떻게 사는지, 하나도 궁금하지 않아요'
어! 오랜만에 전화 걸어서 이게 뭔 섭한 말씀!
그런데 알고 보았더니 매일 홈페이지에 들어와 보니, 이 인간 어떻게 사는지, 언제 번개 따라 술 마시는지 빤하니 궁금할 게 하나도 없는지라...^^
그런 똑 같은 마음으로 심산샘, 어떻게 사는지 하나도 궁금하지 않아요.
그래서 인사말은 생략^^
1. 다음 주, 금요일 몇 시로 할까요?
2. 회비 혹은 준비물은 어찌하오리까. 미리 게시판에 공지하려구요.
3. 아무래도 낭기마을을 문을 닫는 것이 어떨까 생각하는데요. 3년 간의 피로감이 계원들을 짓누르는 거 같아서. 다른 마을로 이동. 그리고 홈페이지 문제도 한 번 생각해야 할 거 같아요. 그냥 다시 내 홈피에 들어오느냐, 심산 샘 홈피에^^ 혹은 정말 따로 만드냐--->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게 사람들이 이리저리 다니지를 않아요. 한 곳에서 모두 해결하려는 듯. 계원들이 엉덩이가 무거워서리...
1 & 2는 여기에 리플 주시구요. 3은 생각하고 있다가 다음주 금요일에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지요.
다른 이야기 하나. LP에 관해서.
예전에 LP 모았던 거 한 번에 다 내다 버렸는데 딱 하나 버리지 않은 게 있어요. [이경우]라는 한국 남자 가수인데요. 혹시 아세요. 지금 들으면 어떨지 모르지만 전에는 하여튼 이 사람 음악 듣고 듣고. 쟝르는 블루스인데요. 어둠의 세계에서 가끔 검색해보아도 나오질 않는군요. 앨범 타이틀이 [나는 블루스맨]이던가 [피아노맨]이던가, 그래요. 마음 안에 꼽은 명반인데요. 그걸 이사하는 아저씨가 의자로 가볍게 뽀개먹었다는...^^;; 어흑. 간만에 아나로그 시대에 들어가 음악 듣는 건 좋은데... 이경우가 생각날 듯.
다음주 금요일에 만나요.
1. 7시가 좋지 않을까요? 늦으시는 분들은 8시까지 오셔도 좋고...
2. 이게 참 애매한데요...원래 그 동네 분들이 온다 만다 말을 안하시고 있다가 불쑥 출현(?)하시는 바람에...^^...이러면 어떨까요? 제가 '식사' 수준은 아니고 그저 '시장기를 면할 정도'의 음식을 미리 조금 챙겨놓을께요(더 필요하면 그 즉시 주문도 가능합니다)...오시는 분들은 1)아무 와인이나 한 병 가지고 오시던가 2)그냥 회비로 1만원을 내시던가...(그 회비로 음식값을 충당하지요)...참고로, 소주는 안 가져 오셔도 됩니다. 저희가 지난 시나리오반 종강파티에서 남은 소주 팩 한박스(!)가 그대로 남아 있으니까요!^^
3. 낭기마을 일단락...저는 찬성입니다. 낭기마을 홈피이동...이리로 오셔도 좋습니다, 만...여간해서는 임선생님 홈피에서 움직이려 들지 않으실 겁니다...^^...이건 그날 이야기하지요
4. 재밌는 이야기...어제 [심산와인반 2기]라는 걸 개강했는데요, 가톨릭대 수학교수이신 신미영임이 왔답니다...그런데 어떻게 여길 알고 오셨냐고 했더니..."히말라야 트레킹을 좋아하다가>류배상님 홈피 폐인이 되었다가>임현담님 홈피 폐인이 되었다가>그곳에서 심산스쿨이라는 곳을 알게 되어..."...^^
5. 그날 오시면 정말 오래된 추억의 LP들 여럿 만나시게 될 거에요...^^
그럼, 담주 금요일날 뵙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