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선생님, 제 홈피에도 계좌번호 배너, 모두, 모두랄 것도 없네, 두어개 밖에 안되니까, 바꾸었습니다. 배너 눈이 시원하네요. 예쁘구요.
어른께서 사람 이름 가지고 장난치면 안 된다고 하셨는데요. 이건 장난이 아니라 갑자기 배너를 보다가 생각이 나서요. 배너 안에 있는 [종철]이라는 이름 때문에요. 종철스님이라고 계시거든요.
종철스님이 출가해서 얼마 안 되어서.
아침에 예불을 하는데요. 종철스님이 맡은 임무가 때가 되면 종치는 일이었는데요. 큰스님이 독경하시고, 중간에 종철스님이 종을 쳐야하는데, 다른 생각을 했는지 깜빡했다나 봐요.
큰 스님.
"종철아!"
종철스님.
"예"
큰스님, 다시, 이번에는 약간 큰 소리로.
"종철아!"
종철스님, 다시.
"예"
큰스님.
"종철아, 이놈"
종철스님.
"예, 스님."
참다못한 큰스님, 벌떡 일어나 종철스님 손에서 막대를 확 빼앗아, 손수 종을 치셨다는....^^
그 스님 밑으로 동생들도 줄줄이 있었는데
또철, 더철, 그철, 망철...이었대나 뭐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