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김진석 등록일: 2011-09-06 17:36:48 IP ADRESS: *.12.48.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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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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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



스페인 바르셀로나 몬주익 수영장.

씨에스타 시간이다.
(스페인에서 오후 2시~5시까지 무더운 날을 피해서 쉬는 시간)

무더운 더위를 피하느라 몇시간째 지하철을 타고 있다.
답답해진 마음에 바르셀로나를 한눈으로 볼 수 있는곳을 찾았다. 바로 몬주익 성이다.
아 기억이 난다. 1992년 바로 이곳에서 마라톤 황영조 선수가 금메달을 딴 '몬주익'

이왕 가는김에 황영조 선수가 우승 기념으로 찍었다는 발바닥 프린팅이라도 보고 와야겠다는 생각으로 햇빛을 피해 이리저리 움직이며 몬주익 성으로 향했다.(젠장 더 덥다)

몬주익 성으로 올라가려면 케이블카를 이용한다.
물론 걸어서 올라가도 된다고 하지만 난 과감히 돈을 투자해 케이블카를 이용하기로 결정했다.

케이블카 앞에는 나처럼 과감한 투자를 일삼는 여행객들이 잔뜩 줄을 서 있다.
한참을 기다린 후 표를 사고 남은 시간 주체 못하고 이리저리 움직인다.

시원한 수영장이 눈에 들어온다.
물에 발을 담그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진다.
발은 스스로 움직인다. 수영장 입구에 섰다.
일반인은 출입이 안된다고 한다.

그 이유는 수영장 안에서 스페인 다이빙 주니어 국가대표 선수들이 운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말도 안통하는 경비아저씨와 10여분 실랑이를 하고 있다.
결국 난 수영장 안에 들어갈 수 있었다. (어떻게 들어갔는지는 비밀)

수영장 관중석에 앉았다.
한눈에 바르셀로나가 들어온다.(아 괜히 케이블카 티켓을 끊었잖어)

그리고 바르셀로나의 도시 풍경에 다이빙 선수들이 뛰어들고 있다.
한마디로 멋진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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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11.09.06 18:20
*.224.135.31
흠...사진, 좋아 좋아!
사진 속의 저 여자...좋아 좋아!
사진 속 저 여자의 근육질 몸매...더 좋아 좋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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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로진

2011.09.06 18:20
*.192.100.221
아아아.....
멋져요ㅡ 멋져.^^

김진석

2011.09.06 18:50
*.12.48.200
심샘 ㅋㅋ 언제 바르셀로나에 한번 갈까요. ㅋㅋ

근데 이 게시판 별 반응이 없는듯한데요. ㅋㅋ 심샘과 명샘 그리고 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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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로진

2011.09.06 20:02
*.192.100.221
심샘....자제하세요. ^^
김샘....우리 셋이 그냥 다 하죠, 뭐. ^^

김만수

2011.09.06 20:56
*.214.174.145
저도 끼어듭니다.^^
첫 번째 사진 보고 보통 사람이 아닌데 하고 생각했습니다.
커다란 카메라 내보이시면서 한국서 온 취재기자라고 하시며 들어가신 것 아닌가요? ^^

류진희

2011.09.06 23:28
*.123.194.236
선생님 사진과 글을 보다보면 모든걸 접고 떠나고만 싶어져요 . ^^
저도 저런 근육 갖고 파요 . ㅋㅋ

김진석

2011.09.07 09:29
*.12.48.200
명샘/ ㅋㅋ 그럴까요 ㅋㅋ
김만수/ 선생님 잘 지내시죠. 지난번 실크로드 다녀오신 사진 잘 봤습니다. ^^ 기자 사칭은 곤란한데요 ㅋㅋ
류진희/ 진희가 댓글 방지 위원회로 부터 위촉을 받았구나 ㅋㅋ 고마우이

박민주

2011.09.09 11:44
*.76.185.143
내년 초에 스페인 가게 될 것 같은데..
그 겨울엔 저 다이빙녀가 없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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