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시라가 주인을 잘못 만난 것 같습니다
원래 고양이들이 야행성인데
시라의 주인은 더 지독한 야행성입니다
그래서...곤히 자는 시라를 괜히 깨워서 못살게굽니다...^^
시라의 Bed는 심산스쿨 강사실에 있는 유일한 소파의 목덜미 부근입니다
시라를 교탁 근처에 올려놨더니
이 녀석 뭣도 모르고 교탁 안의 좁은 공간으로 기어들어갔습니다
심산스쿨에 와보신 분들은 저기가 얼마나 작은 공간인지 아시겠죠?
추적추적 비가 오는데...이 새벽에 심산스쿨에서
저와 시라 둘이서 키득키득대면서 놀고 있습니다...^^
몇 개의 사진들과 댓글들이 날아간 것입니다...ㅠㅠ
게다가 한 동안은 댓글을 달 수도 없었고요...ㅠㅠ
다행히 우리 홈피 관리자가 한참 동안을 낑낑 댄 끝에 댓글들은 살려냈지만
사진 몇 장들은 영원히 사라져 버렸습니니다...ㅠㅠ...뭐 할 수 없죠! 앞으로라도 잘 해보는 수 밖에...^^
앞으로 여러분들은 이 [시라앨범]을 통하여 어떤 예쁘고 조그만 고양이가
얼마나 크고 징그럽게 변해가는지(!)를 낱낱이 목격하시게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