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어깨동무 사은품 배송 안내
어깨동무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번에 제가 사고(?)를 좀 쳤습니다. 다름 아니라 현재 통장에 적립되어 있는 후원금 중 일부를 사용하여 히말라야 어깨동무의 손수건과 패치 그리고 아크릴간판을 제작한 것입니다. 다양한 견적을 뽑아보고, 가격들을 비교해보고, 최종적으로 임현담 선생님과 상의하여 내린 결정이오니 너그럽게 봐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손수건과 패치에 대하여 말씀 올립니다. 손수건은 등반용 스카프 크기(52cm * 52cm)로 제작하였고, 패치는 부착하기 좋은 크기(9cm * 5.5cm)로 제작하였습니다. 손수건의 경우 본염 방식을 이용하면 색깔이 더욱 선명해지지만 1000개 이상 제작이 조건인지라 안료인쇄 방식으로 200개만 제작하였습니다. 개당 3000원의 제작비가 들어서 모두 60만원이 지출되었습니다. 패치(patch)란 재봉질로 도안을 그려넣은 헝겊을 말하는데, 카고백이나 배낭 혹은 고어텍스 재킷이나 모자 등에 다는 것입니다. 개당 2000원의 제작비를 들여 200개를 만들었으므로 40만원이 들어갔습니다. 여기에 부가세 10%를 더하여 모두 110만원을 지출하였습니다.
아크릴간판에 대하여 말씀 올립니다. 본래 동판 따위로 제작하려 하였으나 너무 돈이 많이 들고 운반하기에도 무거워서 간단하게 아크릴로 제작하였습니다. 모양은 저희 로고타입 그대로이며 크기는 18.5cm * 15cm의 아담한 사이즈입니다. 로고타입 위에 아크릴을 덮어서 눈비나 세월에 견딜 수 있도록 제작하였습니다. 개당 25,000원의 제작비를 들여 10개를 만들었으므로 25만원이 소요되었습니다. 여기에 부가세 10%를 더하여 모두 275,000원을 지출하였습니다.
아크릴 간판은 저희가 후원하는 지역의 학교에 보내려고 합니다. 우선 현재의 지원학교인 네팔 고르카 지역의 Mahendra Leela Mavi 학교에 2개를 보낼 생각입니다. 그 다음, 저희의 첫 번째 후원지역이었던 네팔 낭기마을에도 2개, 가능하다면 2차 후원지였던 무스탕에도 2개를 보내려고 합니다. 나머지 간판들은 계속 보관하고 있다가 차기 후원지에 보낼 것입니다.
손수건과 패치는 히말라야 어깨동무 여러분들에게 일종의 사은품(!)으로 배송해드리려 합니다. 1인당(1구좌당) 손수건 2개, 패치 2개를 보낼 것입니다(그러므로 지봉 님과 이윤가족님들께는 각각 손수건 20개와 패치 20개를 보내게 됩니다). 어깨동무님들께서는 아래의 메일로 우편물을 받으실 주소를 알려주십시오. 성함, 우편번호, 주소, 전화번호(배송시 필요합니다) 등을 알려주셔야 합니다.
simsans@naver.com
손수건, 패치, 아크릴간판은 현재 제작 중입니다. 아마도 다음 주말(4월 넷째주)까지는 제작이 완료될 것입니다. 당연히 배송은 그 이후에 이루어집니다. 실제의 물건들이 나오면 다시 제대로 사진을 찍어서 올려드리겠습니다. 어깨동무 여러분께 늘 받기만 하고 아무 것도 돌려드리지 못해서 마음 한 켠이 언제나 조금 무거웠는데 이렇게 작은 사은품이나마 보내드릴 수 있게 되어 참 기쁩니다. 이런 상상을 해봅니다. 홀로 산행을 하거나 히말라야로 여행을 하다가 문득 앞 사람의 배낭에서 히말라야 어깨동무의 로고타입을 발견하게 되면 얼마나 반갑고 기쁠까요? 그런 날이 머지 않아 오게 되리라 믿습니다. 다시 한번, 히말라야 어깨동무 여러분, 감사드립니다!